<4월혁명 48주년 결의>
                        2008.4.18

**한청 이승호 의장의 결의문**

‘미완의 혁명’의 교훈과 가르침으로 변혁과 통일을 앞당기자 


48년 전 4월 혁명을 맨 선두에서 이끌었던 선배 청년들의 정신과 투쟁을 오늘에
되살려 자주, 민주, 통일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변혁과 통일을 지향하는 청년들은 4월 혁명을 되새기며 현 시기 과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배우고 있습니다. 
미완의 혁명을 완성하지 않고서는 민중이 염원하는 역사를 현실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4월 혁명이 그러했듯, 역사의 반동적 회귀를 막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87년 6월 항쟁과 노동자대투쟁으로부터 20년, 개혁정권 출범 이후 10년 동안,
몰락해 가던 권위주의 역사, 냉전수구의 역사의 마지막 뒷문을 철저히 닫지
못하였습니다. 수구세력의 정치기반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결과
지나온 미완의 민주주의 역사는 결국 그들의 부활을 열어놓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전진과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은 반드시 낡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한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야 할 때입니다. 
오늘, 청년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투쟁하여 변혁과 통일에 대한
퇴행적 역사를 반전(反轉)시켜 내겠습니다. 
4월혁명이 미완의 혁명이었지만 당시의 청년들은 ‘419세대’라는 역사적 호칭을
얻었습니다. 반면, 오늘의 청년들에게 부여된 이름은 ‘88만원세대’라는
오명뿐입니다. 
‘419세대’라는 역사적 호칭과 ‘88만원세대’라는 오명의 차이는 바로 ‘대중과
조직의 신뢰’정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역사적 단계에서
그 당시 청년세대에게 부여되는 칭호의 기준은 민중에게 가해지는 억압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운동으로 그 억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조직과
대중의 신뢰’가 있느냐의 문제에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4월 혁명은 이것을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변혁과 통일을 지향하는 청년단체, 학생단체들에게 부여된 제일의
과제는 “어떻게 대중과의 신뢰정도를 높여낼 것인가”입니다.  
반드시 이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고 변혁과 통일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눈을 들어 바라보는 그곳이 민중의 역사임을 믿고, 사색하고 실천하며
투쟁하는 모습으로 선배 청년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2008년 4월 18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이승호 


**한총련 결의문**
  
4.19혁명정신을 계승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4.19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4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도 분단된
조국에서 침략자 미국과 친미사대분자들이 날뛰고 있기에 우리의 투쟁은 더 크게
폭발하여야 한다. 48년 전 흘렸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지금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우리의 몫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분단된 조국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인
입장에서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6.15공동선언이 열어놓은 통일의 길을 따라
10.4정상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고 전민족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의 영광을
안아오자.
   분단된 조국에서는 민족의 자주도 보장되지 않으며 민족의 존엄도 지켜질 수
없다. 해방과 함께 기어들어온 미국은 아직까지 한반도에 똬리를 틀고 앉아
전쟁놀음만 계속 하고 있다. 지난 달 진행된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
그리고 즉각적인 전쟁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배치는 미국의
대북 전쟁음모가 어느 수준까지 마련되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은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력증강 실시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략자 미국은 대북 침략전쟁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 조국에서
미국의 전쟁책동이 더욱더 노골화 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허세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이에 편승하는 친미사대분자들이 이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며 한미동맹강화를 부르짖고 있는 반민족적인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는 투쟁들을 만들어가야 한다.
   실용주의 정치를 하겠다고 떠들어댄 이명박 정부는 취임 두 달도 되지 않아
반북대결을 조장하고 민족의 존엄을 심각하게 타격하는 상식이하의 정치를 하고
있다. 6자회담에서도 합의되었고 남북 사이에서도 논의가 끝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북의 선핵포기를 주장하며 북을 공격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비핵, 개방, 3000구상은 북에 대한 이해도 없이
우리 민족에 대한 존엄을 훼손하는 상식이하의 정치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반민중적인 법과 제도를 강화함으로써
민중들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애국청년들을
구속하는 사태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사례들이 이명박 정부의
반민중적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살아나고 백골단이 부활되고 있는 지금의 이명박 정부는
4.19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며 우리민족의 심판을 피해가진 못할 것이다.
48년 전 선배들이 일구어낸 승리를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완성해야
한다. 미국의 한반도 전쟁 책동을 저지하고 이명박 정부의 독단과 독선을 막으며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한총련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선봉장다운 기세와 기백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투쟁들을 폭발적으로 펼쳐
갈 것이다.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16기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