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혁명 50주년 선언>


                4월혁명 정신으로 자주 민주 통일 완수하자 
 
  4월혁명 5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4·19 전야를 방불케 하는 지극히 우려되는
현실 앞에 참을 수 없는 분노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4월혁명은 일제식민유산을 걸터앉고 미국의 한반도 분할통치에 기생한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한 민중혁명이다. 4월혁명은 외세의존 분단정권을 종식시키고
자주통일 민족승리로 나아가는 역사의 전환점이었다. 
 4월혁명이 피워 올린 자주 민주 통일운동은 잔악한 군사독재정권하에서도 그
생명력을 견지하여 5·18광주민중항쟁,  6월민주항쟁으로 계승되었다. 또한 범민련
3자연대운동 범민족대회로 발전하여 정부를 추동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민족화해와 통일 이정표를 실현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현실은 수구집권세력의 반민주 반민중 반평화적 망동으로
민족분열과 사회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반통일 집권세력은 노동자 서민들의 생존권 요구에 공권력을 동원하여 무자비한
탄압으로 대답할 뿐이다. 
 민주주의 보루인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되고 있고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의 자유 노조활동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이 크게 위축되고 공포정치
공작정치가 부활했다.
공안 권력기관을 동원한 민간사찰, 통신감청이 확대되고 사법부의 정권 시녀화를
획책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정권은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외면하여 순조롭게 진전되던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말았다.
 민족의 화해와 번영 평화와 통일에는 관심 없이 오직 반북대결정책으로
일관하면서 분단정권 유지에만 급급하고 있다.

  하지만 외세와 결탁한 수구 분단세력이 제아무리 역사와 민족염원을 거역하는
발버둥을 친다 하더라도 4월혁명이 이룩해놓은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의 성과를
파탄낼 수 없다.
 
 우리는 4월혁명의 성과들이 부정당하고 민주주의도 민생도 남북관계도 거꾸로
역주행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보며 수구 반통일세력의 독선과 독주를 그대로
두고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

  총체적인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국민들이 다시 4월혁명 정신으로 투쟁에
나서는 길 밖에 없다
 반민주 반통일세력이 제 아무리 언론을 장악하고 공안탄압을 자행하더라도 우리
민중이 이룩한 승리의 역사를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다.
역사는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50년 전 민주제단에 산화해간 4월 영령들에 부끄럽지 않게 미완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연대하고 투쟁해야 할 때이다.
우선 다가오는 6·2지방선거에서 오만한 이명박정권을 심판하고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자.
4월혁명정신으로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민주주의와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하자!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언론악법 폐기하고 언론장악 기도를 중단하라

-환경파괴 불러올 4대강 죽이기사업 즉각 철회하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하고 반북대결정책 폐기하라


           4월혁명 만세!  자주 민주 통일 만세!


            4월혁명 50주년   2010년 4월 19일

                  사월혁명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