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혁명 51주년 선언>


                4월혁명 정신으로 수구냉전세력 심판하자 
              
 
 
 4월혁명 51주년을 맞아 우리는 참혹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민주
영령들 앞에 섰다.
4월혁명은 불의가 만연한 곳에는 반드시 정의가 싹을 틔우고 권력의 압제는
민중들의 저항을 불러온다는 역사적 사실을 웅변하고 있다.

 8‧15의 감격도 잠시뿐 미군정의 엄호를 받고 친일세력을 껴안은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탄생은 우리 민족의 비극을 불러왔다.
이승만정권의 장기집권 야욕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부정선거까지 자행됐다.
독재정권의 불의에 맞서 정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어선 청년 학생들의 의거가
바로 4월혁명이었다.
이땅에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4월혁명정신은 민주화와 통일운동으로
연면히 이어 오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명박정권이 들어선 후 수구냉전세력들은 이승만과
박정희정권의 폭압적 지배를 정당화하고 되살리려는 책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권 3년 동안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4대강 공사, 전세난에 실업대란으로
민중들의 삶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고 비정규노동자들이 양산되고 있으며 농민들의
고통도 사상 최악이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은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을 약속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대북적대정책을 고수해
한반도에 전쟁 위험을 고조시켰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역사상 가장 무모한 삽질로 우리 금수강산이 파괴되고
수십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그리고 국가의 경제주권을 미국에게 넘겨주는 굴욕적인 한미 FTA를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들이 피눈물로 이룩한 민주주의도 크게 파괴당했다.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이 다시 위세를 떨치고 언론 표현의 자유도 위축되고
말았다.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내 어용방송으로 전락시키고 온갖 불법 탈법을
동원해 조중동방송이라는 언론괴물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총리실에서 민간인까지 사찰하고 청와대에서 대포폰을 개설해 사건 은폐에
나서는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우리는 이처럼 민주주의도 민생도 남북관계도 모두 최악의 상황에 빠진 참담한
현실에 분노하며 수구 반통일세력의 독선과 독주를 그대로 두고서는 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함을 통감한다.

 이제 우리는 51년 전 민주제단에 산화해간 4월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미완의 4월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떨쳐 일어나자.
우리 모두 결속하고 연대하여 시대착오적 냉전질서를 돌파하고 평화 통일을
쟁취하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수구냉전세력을 심판하고 민주진보정권을 세우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이다.
4월혁명 정신으로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자주 민주 통일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


1,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하라.
1, 4월혁명 정신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수구냉전세력 심판하자.
1, 환경재앙 일으키는 4대강 사업 중단하고 그 예산을 서민 복지에 사용하라.
1, 망국적인 한미FTA 와 한일군사동맹 체결 책동을 저지하자.

4월혁명 만세! 자주 민주 통일 만세!

2011년 4월 19일

사월혁명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