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항쟁 17주년 기념식' 500여명 참여속 거행

 '6월 민주항쟁 계승사업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6뤟민주항쟁 17주년 기념식'이 9일 낮 12시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여야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6.15공동선언 이행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한목소리로
촉구하는 등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시대 정치 청산, 진정한 민주개혁 완성 △사회적 불평등 철폐,
사회통합 동력 확보 △신자유주의 국제질서와 미국 패권주의 반대 △냉전 잔재
청산, 자주 평화통일 기틀 마련 등의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87항쟁의 현재적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6월 항쟁 기념 심포지움이 열렸다.

 한편,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시장에서는
'인물로 보는 6월 항쟁' 전시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에서도 곽태영, 노수희, 노중선, 박석률, 정동익, 정병호,
최영남, 황 건 등 여러 회원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