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일지사 고 이재형 선생 민족민주장

   4월혁명 투사이며 민족민주 운동의 거목인 고 이재형 동지의 영결식이 24일
오전 8시 대구경북지역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참집한 고인의 동지와 민족민주
인사들, 그리고 후배들의 애도 속에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다.
 
   사월혁명회, 경북대민주동문회 및 대경연합의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날
'민주통일지사 고 이재형 선생 민족민주장'에서는 각계 대표의 분향 및 헌화와
약력보고에 이어 본회 서정복 회원의 추도사와 각계의 조사, 조시 낭독이 있었다.


   고 이재형 동지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후 모교인 경북대학교로 옮겨져 노제를
지낸후 고인의 유지에 따라 만촌동 대구시 화장장에서 화장되었으며, 이어 영천
자택을 거쳐 현대공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경북대 교정의 '통일열사 고 이재문, 여정남 추모비' 앞에서 거행된 노제에서는
경북대 총학생회장이 나와 고인의 뜻을 이어 조국의 자주민주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경북대 민주동문회,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와 인혁당재건위
사건 관련 인사들, 각계 민족민주 인사들, 그리고 사월혁명회 회원등 200 여 명이
참석했다.